양평원두막 소개

양평 원두막 곡선의 미학을 짓다
1. 프롤로그: 직선은 인간의 것이고, 곡선은 자연의 것입니다
"반듯하게 깎지 않습니다. 나무가 살아온 시간을 그대로 세웁니다."
우리는 숲에서 가장 곧은 나무를 찾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바람을 견디며 휘어지고, 햇살을 쫒아 구부러진 나무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습니다.
기계로 재단한 차가운 직선의 기둥이 아닌, 울퉁불퉁한 옹이와 휘어진 굴곡이 그대로 살아있는 기둥. 그것은 단순한 목재가 아니라, 땅에 뿌리내리고 서 있던 '나무의 영혼'을 건축 안으로 들이는 과정입니다.
2. 작품 세계 (The Artistic Themes)
① 파격(破格)의 미학 : 휘어진 기둥, 그 자유로움
우리의 원두막과 정자는 도면 위의 자(Ruler)로 그려낼 수 없습니다. 제멋대로 휜 듯한 기둥은 사실, 가장 자연스러운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휘어진 소나무(Red Pine)의 역동적인 선은 지붕의 처마 선과 어우러져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리듬감을 만들어냅니다. 인위적인 가공을 거부하고 자연이 빚어낸 형태를 그대로 살린 기둥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매번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하나의 조각품입니다.
② 순응(順應)의 건축 : 풍경에 스며들다
자연 속에 지은 집은 튀지 않아야 합니다. 굽이치는 산세와 흐르는 계곡의 선을 닮은 우리의 건축물은, 마치 그 자리에서 자라난 버섯이나 나무처럼 풍경 속에 고요히 스며듭니다. 구부러진 기둥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네모난 창틀에 갇힌 풍경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정해진 프레임이 없는, 무한히 확장되는 자연 그 자체입니다.
③ 결구(結構)의 깊이 : 못 하나 박은 흔적이 보이지 않게 엮어낸 시간
겉모습은 자연스럽지만, 그 안에는 치밀한 장인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나무와 나무를 서로 깍지 끼워 맞추는 전통 결구 방식은, 나무가 숨을 쉬며 수축하고 팽창하는 성질까지 계산한 지혜입니다. 투박한 듯 보이지만, 천 년을 견디는 견고함. 이것은 기술이 아니라 나무에 대한 예우(禮遇)입니다.
3. 큐레이션 철학 (Our Philosophy)
"가장 완벽한 디자인은 자연 그 자체입니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기둥이 주는 세련미보다, 거칠고 휘어진 나무가 주는 원시적인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우리가 짓는 원두막과 파고라는 단순한 그늘막이 아닙니다. 도시의 획일적인 아파트와 직선에 지친 현대인에게, "자연처럼 잠시 구부러져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네는 치유의 공간이자 거대한 목조 예술품입니다.
4. 에필로그 (Closing)
나무의 시간을 당신의 정원에 세워드립니다.
규격화된 자재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형태. 휘어진 나무가 들려주는 자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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